한은 "미 금리 인하로 국내 경기·물가·금융에 집중할 여력 커져"
박재현 기자 2024. 9. 19. 10:00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9일(오늘) 오전 열린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미국 통화정책의 피벗(기조 전환)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국내 경기·물가·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각국 상황에 따라 차별화할 수 있는 데다, 미국 대선과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위험의 전개 양상에 따라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낮췄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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