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닌 난민촌’ 공습…식수 끊겨 고통

KBS 2024. 9.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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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근거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닌 난민촌을 공격하면서 난민촌에서는 식수가 끊겼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제닌 난민촌입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되면서 부엌 수도에서는 미세한 물방울만 새어 나옵니다.

[아크람/제닌 캠프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 "샤워하고 청소하고 싶어요. 집에 물이 필요하고, 집에서 할 일이 수도 없이 많은데 식물도 죽었고, 사람들만 고통받는 게 아니에요."]

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물탱크가 동원됐지만, 공습으로 도로가 막혀 물 배급마저 어렵습니다.

[바쉬르/제닌 캠프 관계자 : "캠프에서는 캠프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기존 물 공급망의 80% 이상이 파괴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제닌 난민촌은 전기와 식수가 모두 끊긴 상태지만, 휴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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