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믿었다가 낭패”…논두렁길에 꽁꽁 갇힌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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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경길에 국내 유명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의 안내를 따라갔다가 논길에 갇혔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소셜 미디어 앱 스레드에는 지난 17일 '충남 아산 한 농로에 차 수백 대가 늘어서 갇혔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스레드 이용자인 A씨는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1시간째 갇혀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라며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농로에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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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경길에 국내 유명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의 안내를 따라갔다가 논길에 갇혔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소셜 미디어 앱 스레드에는 지난 17일 ‘충남 아산 한 농로에 차 수백 대가 늘어서 갇혔다’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스레드 이용자인 A씨는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1시간째 갇혀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라며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농로에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농로에 차량들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양 옆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다.
B씨도 스레드에 “빨리 가려다 감옥에 갇혀버렸다. 5㎞ 남았는데 여기서 30분째”라며 “아산 인주교차로 논길로 가지 마라. 빠져나가는 데 3시간 걸렸다”고 했다. B씨는 이어 “내비게이션이 논길로 가면 빠르다고 해서 왔는데 이 내비게이션을 쓰는 사람들 모두 몰려서 뒤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합류 구간이 4군데나 있어 차량들을 끼워주다 보니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추석 당일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해 부천으로 향하던 C씨는 “행담도 방면 서해안 고속도로가 너무 밀렸다. 내비게이션이 국도로 안내하길래 따라갔다가 논두렁길에 고립됐다”며 “2㎞ 지나는데 5시간이 걸렸다. 수백대가 논두렁 옆 길에 서 있었다. 아이고 어른이고 오줌 싸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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