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소속팀 스토크시티, 새 감독에 36세 펠라크 선임

주영민 기자 2024. 9. 19. 0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펠라크 감독 선임 알린 스토크시티

배준호가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가 새 시즌을 시작한 후 한 달여 만에 사령탑을 바꿨습니다.

스토크시티는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지난 시즌 배준호의 활약 속에 챔피언십 24개 팀 중 17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했던 스토크시티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쉽지 않은 나날을 보내며 결국 사령탑 조기 교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리그 5라운드까지 스토크시티는 2승 3패에 그치며 현재 13위(승점 6)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2023-2024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12월 부임해 잔류를 이뤄낸 스티븐 슈마허(잉글랜드) 감독과 이달 16일 결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사령탑을 영입했습니다.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으로 이달 5일에 만 36세가 된 젊은 지도자입니다.

선수로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해 25세에 은퇴했고,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아 나갔습니다.

지로나 코치 등을 거친 그는 2020년 허더즈필드 타운 코치로 합류하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고, 잠시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챔피언십 구단인 노리치시티에서 코치로 일하다가 스토크시티를 이끌게 됐습니다.

펠라크 감독은 "이미 리그와 상대 팀들, 우리 선수들에 대해 알고 있다. 선수단의 수준은 좋다"면서 "선수들을 믿고 자질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난 시즌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히고 이번 시즌에도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서던 배준호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사진=구단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