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김여사 공천 개입?…김영선, 하위 10% 컷오프됐다"

박기호 기자 2024. 9. 19.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은 무조건 컷오프 대상인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었다고 하고 실제 컷오프됐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의 출발은 지난 총선 때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을 했다는 것인데 분명한 것은 (총선) 당시 공천 업무에 핵심적으로 관계했던 분들에게 확인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지지율, 심각한 위기 경보…방치하면 국정 운영 동력 확보 힘들어"
"여야의정 협의체 성사 8부 능선…정부, 조금 전향적으로 움직여줘야"
신지호(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은 신 부총장이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에서 고발장 제출 관련 입장을 밝히던 모습이다.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은 무조건 컷오프 대상인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었다고 하고 실제 컷오프됐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의 출발은 지난 총선 때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을 했다는 것인데 분명한 것은 (총선) 당시 공천 업무에 핵심적으로 관계했던 분들에게 확인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날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를 전제로 개혁신당과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신 부총장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선 "(출범) 성사가 거의 8부 능선에 와 있고 정부의 태도 변화만 일정 정도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성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몇 가지 좀 풀려야 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조금 전향적으로 움직여줘야 된다"며 "책임 소재 등의 불필요한 논쟁은 자제해야 되고 2025년 의대 정원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을 좀 분명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신 부총장은 "정부 입장이 뭔지 저희 같은 사람들이 들을 때 헷갈릴 정도"라며 "이 문제에 대해 좀 입장을 분명히 정하면 협의체 출범 가능성이 9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심각한 위기 경보"라며 "이 상태를 계속 방치해 둔다면 국정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동력조차 확보하기 힘든 상황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지금 뚜렷한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고 의료개혁이 현 정부 긍정평가의 첫 번째 요인으로 있다가 최근에는 부정평가의 첫 번째 요인이 된 것은 굉장히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 행보를 본격화한 것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영부인으로서 전통적으로 하는 영역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난번 마포대교 시찰을 나간 것은 이제까지 못 보던 모습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좀 어리둥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제가 파악하기로도 비판적인 평가가 많다"면서 "이런 것은 대통령실에서 민의를 잘 수렴해서 영부인이 움직이는 데 나름대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