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은 韓 의료기관…100위권에 7개 포함

박채령 기자 2024. 9.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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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시사주간지의 '임상 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 상당수가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인정됐다.

150위까지 발표된 내분비 분야의 경우 한국 의료기관 21곳이 순위에 들었는데 이 중 ▲충북대병원(61위) ▲충남대병원(87위) ▲부산대병원(88위) ▲전남대병원(91위) ▲경북대병원(108위) 등 5곳을 뺀 나머지가 수도권 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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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임상 분야별 세계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한국 의료기관 17개가 30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미국 한 시사주간지의 ‘임상 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 상당수가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인정됐다.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평가 결과에 따르면, 암(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한국 의료 기관 중 ▲삼성서울병원(3위) ▲서울아산병원(5위) ▲서울대병원(8위) ▲세브란스병원(23위) ▲은평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 등 7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300위 안에 든 병원까지 살펴보면 ▲전남대 화순병원(116위) ▲강남 세브란스(161위) ▲원자력병원(162위) ▲고대구로병원(170위) ▲아주대병원(190위) ▲고대안암병원(202위) ▲건국대병원(225위) ▲여의도성모병원(227위) ▲강북삼성병원(251위) ▲인하대병원(256위)도 순위권에 올랐다.

총 17개의 한국 병원이 들어갔는데, 이 중 16개가 수도권에 위치했다.

경기일보DB

‘암’ 분야가 아닌 다른 임상 분야를 살펴봐도 순위권 안에 든 병원은 대부분 수도권 소재 병원이었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12개 임상 분야에 대해 수만 명 의료진에 의한 추천,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 결과 등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가 대상 분야별로 한국 의료기관은 ▲심장수술 4곳(150위까지 집계) ▲심장 8곳(300위) ▲소화기 9곳(150위) ▲신경 8곳(125위) ▲신경외과 5곳(125위) ▲산부인과 3곳(100위) ▲정형외과 9곳(150위) ▲호흡기 내과 9곳(150위) ▲비뇨기과 10곳(125위)이 순위에 올랐다. 이들 모두 수도권 소재 병원이었다.

내분비 분야와 소아 분야도 엇비슷했다.

150위까지 발표된 내분비 분야의 경우 한국 의료기관 21곳이 순위에 들었는데 이 중 ▲충북대병원(61위) ▲충남대병원(87위) ▲부산대병원(88위) ▲전남대병원(91위) ▲경북대병원(108위) 등 5곳을 뺀 나머지가 수도권 병원이었다.

250위까지 순위가 공개된 소아 분야의 경우 순위 내 한국 의료기관 25곳 중 ▲계명대병원(133위) ▲부산대병원(136위) ▲충남대병원(148위) ▲경북대병원(164위) ▲충북대병원(166위) ▲충남대병원(195위) ▲건양대병원(230위) 등 7곳만이 지방 소재였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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