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아시아 유일 국제 연구용 원자로로 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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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가 아시아 유일 국제 연구용 원자로로 재지정됐다.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 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2차(2029년 8월까지)로 지정됐다.
주한규 원장은 "이번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 재지정은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면서 "연구용 원자로 운영·활용 분야의 핵심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아태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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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가 아시아 유일 국제 연구용 원자로로 재지정됐다.
19일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주한규 원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서 'IAEA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ICERR)' 현판을 받았다.
IAEA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는 연구용 원자로 활용 확대를 위해 IAEA에서 심사해 지정하는 시설로, 현재 프랑스·러시아·벨기에·미국·한국·루마니아·모로코 등 7개국(8개 연구기관)의 연구용 원자로가 IAEA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로 지정돼 있다.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국제 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2차(2029년 8월까지)로 지정됐다.
국제 센터 지정에 포함된 대상은 하나로를 비롯해 중성자 빔 이용시설, 중성자 조사 시설, 동위원소 생산 시설, 조사재 시험 시설 등 5개 연구시설과 원자력 교육센터다.
하나로의 성능은 물론 운영, 교육 훈련, 연구개발(R&D) 활용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AEA 전문가 그룹의 서면 심사와 현장실사 등 까다로운 심사 요건을 충족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센터는 주로 연구용 원자로를 신규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에 교육 훈련과 연구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한규 원장은 "이번 국제 연구용 원자로 센터 재지정은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면서 "연구용 원자로 운영·활용 분야의 핵심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아태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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