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년 반만에 6.2만원대…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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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6만2000원대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80% 내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200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장 초반부터 급락한 삼성전자 주가는 6만2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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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6만2000원대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80% 내린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200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장 초반부터 급락한 삼성전자 주가는 6만2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11거래일 중 2일과 12일을 제외한 9거래일동안 꾸준히 약세를 보인 결과다.
추석 연휴 휴장을 마치고 장을 열었지만, 이미 겹악재가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7.6% 하향 조정했다.
일반 D램은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한국 테크 업종 전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주의'로 내렸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내린 것도 삼성전자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도 0.3% 하락했다.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현재 전장 대비 7.80% 내린 1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9500원까지 내리며 '15만닉스' 사수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다시 시작된 외국인의 '팔자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88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7억원, 329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자체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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