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이 날 두번 구해…내가 미국 바꿀 것이기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최근 두 번째 암살 위기를 넘긴 데 대해 신이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유니언데일에서 열린 유세에서 "하나님이 내 생명을 구했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라면서 자신을 구한 것은 "분명 하나님이었음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리·보험료·세금 내리고 인플레 속히 물리칠 것"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최근 두 번째 암살 위기를 넘긴 데 대해 신이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면서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유니언데일에서 열린 유세에서 "하나님이 내 생명을 구했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라면서 자신을 구한 것은 "분명 하나님이었음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가 뉴욕주를 호전시키고, 이 나라를 호전시킬 것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하나님)가 날 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집권하면 "이 나라에 종교를 다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이런 일들(암살 시도)은 내 의지를 꺾지 못했다"며 "그들(자신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정말로 내게 더 크고 더 강한 사명을 주었고, 내 평생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우선주의를 추구할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난 15일 플로리다주의 골프장에서 자신을 총으로 암살하려 시도한 50대 남성을 "폭력적인 극단주의 좌파 괴물"로 불렀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가장 진보적인 상원의원이었다"며 상원의 대표적 진보파인 버니 샌더스 의원(무소속)과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민주당)보다 더한 좌파라고 규정했다.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 용의자와 해리스 부통령을 연결할 수 있는 단서나 정치적 성향의 유사점 등이 아직 드러난 바 없는 상황에서 '좌파'를 고리로 두 사람을 연결하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암살을 시도한 사람이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비판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유세 중 총격을 받아 귀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소총을 소지한 채 자신을 노리던 50대 남성이 체포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유권자들과의 만남 행사 때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길게 언급한 데 이어 이날도 연설 초반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사건을 재차 거론했다.
대선을 48일 앞둔 가운데 암살 시도 사건을 자신의 지지층 결집과, 경쟁자 해스 부통령에 대한 공격에 적극 활용하려는 의중이 읽혔다.
또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미국의 중앙은행)가 미국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하면) 우리는 신속히 인플레이션을 물리칠 것"이라며 "우리는 금리와 보험료, 세금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