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브라질 이어 미국 꺾고 U-20 월드컵 결승 진출

김영준 기자 2024. 9.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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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20(20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 2024 콜롬비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가 우승 후보 미국을 꺾고 2024 콜롬비아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19일(한국 시각)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미국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전반 22분 공격수 최일선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번 대회 5골을 넣으며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은 독일과 함께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3회)으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이다. 북한은 8강에서 브라질을 제압한 데 이어 연달아 세계적 강팀을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북한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전은 23일, 일본과 네덜란드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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