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성비위 2년 연속 300건 넘어

최일 기자 2024. 9.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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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성비위가 연간 3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여성가족부 폐지'와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2년 연속 국가공무원 성비위가 300건 이상 발생한 것은 안일한 대통령의 인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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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박정현 의원, 인사혁신처 자료 공개
지난해 316건 징계…교원 포함 교육부 104건 최다
ⓒ News1 DB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국가공무원 성비위가 연간 3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이 19일 공개한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 징계는 2221건이고, 이 중 성비위로 인한 징계가 316건으로 14.2%를 차지했다.

국가공무원 전체 징계 건수는 2021년 2039건에서 2022년 2230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한 반면 성비위는 2021년 238건에서 2022년 313건으로 31.5%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소폭 늘며 2년 연속 3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성비위 316건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성폭력 149건 △성희롱 146건 △성매매 21건이고 이에 따른 징계는 △정직 111건 △해임 69건 △감봉 51건 △파면 35건 △견책 26건 △강등 24건으로 분류됐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공무원(교원 포함)의 성비위가 104건으로 가장 많고 △경찰청 72건 △소방청 36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7건 △법무부 13건 순이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여성가족부 폐지’와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2년 연속 국가공무원 성비위가 300건 이상 발생한 것은 안일한 대통령의 인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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