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프라 털릴 뻔"…FBI, 中 해킹 공격 막고 기기 수천대 복구

김미정 기자 2024. 9.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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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해킹 그룹 '플랙스 타이푼' 사이버 공격을 막고 감염된 기기 수천 대를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랙스 타이푼은 중국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해킹 그룹이다.

현재 FBI는 플랙스 타이푼 공격을 막고 감염된 컴퓨터와 기기를 원상으로 복구한 상태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은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단속 중"이라며 "미국 당국이 부당한 결론을 내리고 중국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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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카메라·저장장치 네트워크로 기기·시설 침투…中 정부 가담 '의혹'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미국이 중국 해킹 그룹 '플랙스 타이푼' 사이버 공격을 막고 감염된 기기 수천 대를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이날 워싱턴서 열린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이 사건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플랙스 타이푼은 중국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해킹 그룹이다. 중국 기업 인테그리티 테크놀로지 그룹 후원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각국 기밀을 수집해 중국 정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다.

미국이 중국 해킹 그룹 '플랙스 타이푼' 사이버 공격을 막고 감염된 기기 수천 대를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코파일럿)

플랙스 타이푼은 지난주 '봇넷' 수법으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봇넷은 감염된 카메라·디지털 저장 장치의 네트워크로 다른 기기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국 주요 인프라 시설뿐 아니라 기업, 미디어 조직, 대학, 정부 기관을 표적으로 삼았다. 현재 FBI는 플랙스 타이푼 공격을 막고 감염된 컴퓨터와 기기를 원상으로 복구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FBI는 비슷한 수법을 가진 해커 그룹 '볼트 타이푼'을 포착한 바 있다. 이 그룹도 플랙스 타이푼처럼 미국 내 인프라 시설 침투를 시도한 바 있다. 당시 FBI는 이 단체가 중국 지원을 받는 단체라는 의혹을 내비쳤고, 중국은 단순 랜섬웨어 조직이라고 일관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은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단속 중"이라며 "미국 당국이 부당한 결론을 내리고 중국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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