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친환경 연안 선박 클러스터로 '탄소 프리 항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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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목포 남항 일대에 구축 중인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와 연관사업비로 국비 500억 원을 확보,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통한 녹색해운항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비 반영 사업은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연료 공급기술 개발 및 국제협력 기반 조성 299억 원(전액 국비)과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 298억 원(국비 198억 원) 등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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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목포 남항 일대에 구축 중인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와 연관사업비로 국비 500억 원을 확보,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통한 녹색해운항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 내년 신규 국고사업 2건 597억 원(국비 497억 원)을 확보했다.
국비 반영 사업은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연료 공급기술 개발 및 국제협력 기반 조성 299억 원(전액 국비)과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 298억 원(국비 198억 원) 등 2건이다.
녹색해운항로는 해상 운송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항로로, 무탄소 연료나 친환경기술을 활용한다. 국제 해운·조선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히며, 정부 역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과 연료공급 실증, 표준화된 공급 절차와 안전지침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추진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기술 개발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친환경 선박용 시험평가실증기술 개발 등 총 4건에 156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사업의 경우 2022년 전기추진선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 6월부터 실증운항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순수 전기추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는 4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충전시험동, 관제유지 보수시험동, 친환경연료연구동, 국제협력·복지동, 전력시험동 등 육상 연구지원 기반 구축도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후속 사업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개발 뿐 아니라 연관 기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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