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고가 찍고 ‘황제주’

권오은 기자 2024. 9.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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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며 '황제주(1주당 주가 100만원 이상)' 자리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19일 오전 9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04만7000원에 거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최고가는 2021년 8월 18일 장중 기록한 103만4746원(수정주가 기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부터 장 중 100만원 선을 넘어섰으나, 종가 기준으로 황제주 등극에 실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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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며 ‘황제주(1주당 주가 100만원 이상)’ 자리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19일 오전 9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04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 105만원까지 주가가 뛰면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최고가는 2021년 8월 18일 장중 기록한 103만4746원(수정주가 기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부터 장 중 100만원 선을 넘어섰으나, 종가 기준으로 황제주 등극에 실패해 왔다. 이날 종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면 지난해 9월 에코프로 이후 처음으로 황제주에 오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업종은 연구·개발(R&D) 비용 등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만큼 금리가 낮아지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하원에서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된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 법이 상원에서도 통과해 연내 시행하면 바이오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이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결기준 매출4조4686억원, 영업이익 1조3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0.95%, 23.09% 증가한 수준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이 반영되고 환율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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