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극장가 살린 '베테랑 2'···10명중 8명은 '베테랑 2' 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엿새간(9월 28일∼10월 3일) 관객 수(311만3000여명)보다 49.7%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황정민·정해인 등 배우 호연
정해인 등 주연 배우 설 연휴에 '게릴라 무대 인사' 나서 눈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 2'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닷새간(14∼18일)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은 46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엿새간(9월 28일∼10월 3일) 관객 수(311만3000여명)보다 49.7% 증가했다.
코로나19 직전으로 극장이 한창 활기를 띠던 2019년 추석 연휴 나흘간(9월 12∼15일) 관객 수(513만1000여명)보다는 9.2% 적은 수준이지만 볼 만한 작품이 없다는 관객들의 불만 속에 나온 값진 흥행 덕에 모처럼 만에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은 '베테랑 2' 흥행 덕이다. '베테랑 2'는 이번 연휴 닷새간 393만7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의 84.5%에 해당한다. 관객 10명 중 8∼9명은 '베테랑 2'를 본 셈이다.
추석 연휴에 맞춰 13일 개봉한 '베테랑 2'의 누적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 400만명을 가볍게 뛰어넘어 445만3000여명으로 불어났다.
추석 연휴 동안 '베테랑 2'가 손익분기점까지 넘기며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작이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세 편이 출혈 경쟁을 벌였다가 모두 흥행에 실패한 지난해 추석 연휴의 학습 효과로 주요 배급사들이 '베테랑 2'와의 경쟁을 피했다. 그러나 ‘나 홀로 개봉’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 소위 말해 ‘빈집털이’도 작품이 재미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가가 엇갈리면서도 ‘베테랑 2’는 오히려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흥행에 힘입어 정해인 등 주연 배우들은 ‘게릴라 무대 인사’에 나서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교체 출전’ PSG, 지로나에 진땀승
- '기부천사' 아이유가 또…데뷔 16주년 맞아 2억2500만원 쾌척
- 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킥보드 의혹'에 밝힌 입장은…'규정 몰랐다'
- '김지수 1군 데뷔전' 브렌트퍼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 진출
- '취업 안 하니' 20만 원, '결혼해야지' 15만 원…고모, 돈 내고 잔소리하세요
- 그 돈이면 해외 간다더니…일본 제치고 추석 인기 여행지 뽑힌 '이곳'
- '역대 최악이다' '주장의 수치'…이게 손흥민에게 한 말이라고?
- '이 옷도 완판각?' 정용진 회장 승진 반년 만에 SNS에 올린 티셔츠 사진
- '우리 조상 묘인 줄' 남의 묘 발굴해 화장까지 한 60대…법원 판단은?
- 김도영, 2홈런 폭발로 40-40 희망 살려… KIA 한국시리즈 '매직넘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