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모건스탠리 목표가 하향’ SK하닉 7% 급락… 삼성전자는 1년 내 최저가

강정아 기자 2024. 9.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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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19일 장 초반 약세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나온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분석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기존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자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관적인 전망에 이날 장 초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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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19일 장 초반 약세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나온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분석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목표 주가가 기존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자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성 이미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400원(7.00%) 내린 1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6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6만2700원까지 내리며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5일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54% 낮췄다. 이는 지난 13일 SK하이닉스의 종가인 16만2800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삼성전자 목표 주가도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27% 넘게 낮춰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D램 업황이 4분기에 고점을 찍고 2026년까지 과잉 공급일 것으로 지적했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도 공급 과잉 가능성이 커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관적인 전망에 이날 장 초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지속해서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업황 고점을 준비하라’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시장이 내년 호조세를 보이겠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특히 SK하이닉스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공격적 투자로 공급과잉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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