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적에 맞서 싸운 칠백의사 정신 기린다…23일 금산서 순의제향

김예나 2024. 9. 19.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순의제향(殉義祭享)을 거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의제향은 의로운 일을 위해 죽은 넋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올해로 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칠백의사 순의제향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이달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순의제향(殉義祭享)을 거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의제향은 의로운 일을 위해 죽은 넋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올해로 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한다.

이어 축문 낭독,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 대통령을 대행한 국가유산청장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올린 뒤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과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이다.

당시 의병장 조헌(1544∼1592)과 승장 영규대사(?∼1592)가 이끈 의병들은 금산 연곤평(延昆坪) 전투에서 왜적 1만5천여 명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했다.

호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유적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칠백의총 전경 [국가유산청 칠백의총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