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서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심기문 기자 2024. 9.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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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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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2024’에서 손영창(왼쪽에서 네 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과 마크 버츠 CB&I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오션
[서울경제]

한화오션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를 이용해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선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는 전혀 배출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액체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800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운송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세계 각국은 최근 액화수소를 저장‧운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고 업계에서는 추후 액화수소 해상운송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해 2022년 미국 CB&I사와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DNV까지 참가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성능,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 검증 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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