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자동 코인 모으기` 한달새 80억 돌파

[두나무 제공]

업비트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 '코인 모으기' 출시 한 달만에 주문 신청 총액 8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달 13일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업비트에서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3종이다. 월 누적 주문 신청액 80억원 가운데 비트코인이 전체의 65%인 약 53억원을 차지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적립식 투자를 사용한 이용자 수가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수요가 높아지면서 코인 모으기로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모으기를 통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확대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