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8만 2천 명

황현규 2024. 9.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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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이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중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2021년 9만 6천 명에서 2022년 8만 4천 명, 2023년 8만 명으로 점차 감소하다, 올해 8만 2천 명으로 늘며 증가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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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이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 조사를 미세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3만 8천 명입니다.

2022년 이후 최근 3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들 가운데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한 청년은 8만 2천 명(34.2%)이었습니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직업 훈련이나 취업 시험 준비, 구직활동 등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중 집에서 그냥 쉰 청년은 2021년 9만 6천 명에서 2022년 8만 4천 명, 2023년 8만 명으로 점차 감소하다, 올해 8만 2천 명으로 늘며 증가 전환했습니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취업 관련 시험 준비를 했다’는 응답자는 28.9%(6만 9천 명), ‘육아·가사를 했다’ 14.8%(3만 5천 명), ‘진학 준비를 했다’ 4.6%(1만 1천 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을 원하고 할 수 있지만, 임금수준 등 조건이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취업을 단념한 ‘청년 구직 단념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1∼5월 월평균 청년층 구직단념자는 12만 1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 8,525명)보다 1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구직단념자(38만 7천 명)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1.1%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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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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