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비콘 박제현 대표 "일체형 소변컵 개발, 환자 안전과 의료인 편리 개선"
일체형 소변컵, 감염 예방·검체 바뀌는 의료사고 차단·업무효율 증대
56개국 77건 특허, 디자인 특허, 상표 확보, 미국 FDA 등록
서울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등 수상
2024년 하반기 멀티소변컵, 2025년 객담용기, COVID 용기 출시 예정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13일(금)
[다음은 튜비콘 박제현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감염 및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소변컵을 개발한 기업입니다. 튜비콘의 박제현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박제현>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튜비콘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제현> 숫자 1로 만들어 낸 혁신, 세상을 바꿀 소변컵. 안녕하십니까? 튜비콘 대표 박제현입니다. 저희는 모두가 믿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검사실 의료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2년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소변컵입니다.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진행자> 많고 많은 제품 중 소변컵을 연구 개발 중인데요. 그 이유가 있으십니까?
◆박제현> 저는 대학병원 검사실 15년 현장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임상병리사이기도 하고요. 병원 검사실 소변검사를 하던 중 복잡한 검사방법으로 인해 검체가 바뀌는 사고와 검사자의 불편함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검사방법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소변검사방법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발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소변검사로 암까지 진단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검사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될 소변컵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일반적으로 소변컵 하면 종이컵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튜비콘의 소변컵은 어떻습니까? 제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제현> 컵과 샘플튜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일체형 소변컵'입니다. 샘플튜브를 돌려 간단히 컵에서 분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샘플튜브는 기다란 막대형태의 시험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을 위해 종이컵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형병원에서는 병동에서 소변을 검사실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플라스틱 소변컵을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소변검사를 위해 소변컵의 소변을 입구가 작은 샘플튜브로 수백, 수천 개를 옮겨 담아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과중 중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변을 흘리거나 튀어 주변을 오염시켜 감염문제가 발생합니다. 순서 혼동으로 검체가 바뀌는 의료사고도 발생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을 보면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는 사고를 접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검체가 바뀌는 의료사고 역시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제품은 이 모든 문제를 간단히 해결합니다. 감염을 예방하고, 검체가 바뀌는 의료사고를 차단하며, 업무효율을 증대시킵니다.
◇진행자> 소변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소변컵을 연구 개발하면서의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박제현> 개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제품개발과 특허관리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대량생산을 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유사 제품으로부터 저희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56개국 77건의 특허, 디자인 특허, 상표를 확보했고요. 지금은 전 세계에 저희 '일체형 소변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판로는 어떻게 개척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제현> 제품 개발단계부터 시제품으로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고, MVP 출시 후 단 1주일 만에 85곳 기관 및 병원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았습니다. 미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을 포함한 결과입니다. 2024년 5월 1일 제품 출시 이후로 먼저 연락이 온 병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의료기기 판매 대리점들과 협력을 시작했고 점차 시장점유율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올해 11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에 참석하여 전 세계에 저희 제품을 알릴 것입니다.
◇진행자> 미국 시장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요?
◆박제현> 저희의 핵심 시장은 미국, 일본, 유럽, 호주, 인도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56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핵심 국가는 미국입니다. 대한민국 대비 GDP가 13배 이상 큰 시장이며, 소변컵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가치가 더 높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소변컵은 의료기기기 아닙니다. 미국 시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버드 메디컬센터, 뉴저지 Rutgers 대학병원, UCLA 메디컬센터 등 미국 대형병원들은 진공 소변컵을 많이 사용하며, 편리성과 감염방지가 중요함을 파악하였습니다. 현재 미국 병원들과 논의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미국 내 마켓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저희 제품은 미국 FDA에 등록된 상태입니다.
◇진행자> 수상내역이 상당히 화려하던데요? 정확히 어떻게 됩니까?
◆박제현> 서울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2022 산업통상자원부 우수디자인(GD) 선정 'WINNER', 2022 도전 K-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특허청장상'(5400개 기업 중 예비창업리그 Top 10 선정)입니다.
◇진행자> 후속 제품도 있을 텐데, 소개해 주시죠.
◆박제현> 2024년 하반기에는 멀티소변컵, 2025년에는 객담용기, COVID 용기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소변검사 완전 자동화시스템을 개발공급하여 환자분이 소변컵을 화장실에 올려놓으면 전 과정이 자동으로 검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진행자> 튜비콘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가치는 어떻게 됩니까?
◆박제현> '환자의 안전'과 '의료인의 편리'입니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검사실,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두가 믿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검사실 의료환경을 꼭 만들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방송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말씀 듣고 마치겠습니다.
◆박제현> 모든 의료인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일을 하고 있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본 기업은 모든 의료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환자분들이 안전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튜비콘의 박제현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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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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