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OS’ 콘텐츠 키우고 ‘칠러’ 사업 확장… “매출 1兆 유니콘으로”[복합위기, 초격차 혁신으로 뚫어라!]

김성훈 기자 2024. 9. 19.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웹(web)OS 기반 광고·콘텐츠'와 '냉각시스템 칠러'(사진) 등을 매출 1조 원대 '유니콘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매출이 2021년 대비 4배 성장,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속 성장을 위해 △모수(母數) 확대 △수익모델 다변화 △사업역량 강화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복합위기, 초격차 혁신으로 뚫어라!
가전구독 사업 이어 新성장동력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웹(web)OS 기반 광고·콘텐츠’와 ‘냉각시스템 칠러’(사진) 등을 매출 1조 원대 ‘유니콘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가전구독 사업과 더불어 차세대 성장동력 ‘삼각편대’를 구축,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LG전자는 올해 매출이 2021년 대비 4배 성장, 매출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속 성장을 위해 △모수(母數) 확대 △수익모델 다변화 △사업역량 강화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플랫폼 사업은 특성상 모수에 해당하는 제품이 많을수록 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이미 LG전자가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만 해도 2억2000만 대에 달한다. 이외 자체 OS가 없는 외부 업체 TV에도 웹OS를 판매하는데, 이 또한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웹OS 탑재 기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LG전자는 웹OS로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서비스 등의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LG채널’이 대표적이다.

냉·난방 공조 사업도 미래 핵심 먹거리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확대되면서 냉각시설로 활용되는 칠러도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는 발전소 등에 다양한 사양의 칠러를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냉·난방 공조 사업의 고효율·고성능 원천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액침냉각 등 신규 제품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제작후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