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코스피, 바이오·금융 주목해야…반도체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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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보내고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단행한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인하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주가 일정 부분 주가 회복력을 보일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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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보내고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단행한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인하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주가 일정 부분 주가 회복력을 보일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최근 수급이나 주가 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일정부분 반도체주들은 주가 회복력을 보이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월~11월 중 3분기 실적 시즌을 통해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올해 외국인은 7월까지 코스피에서만 25조원 순매수하면서 역대 2위의 '바이코리아'를 진행했지만, 7월 중순 이후 본격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연간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16조원대로 감소한 상태다.
이 중 대부분 순매도가 지수에 영향력이 높은 반도체에 집중돼 있는데, 8~9월 외국인이 누적 7조6000억원 코스피 순매도에 나선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인 8조5000억원을 반도체 비중을 축소하는데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시장에서 바이오와 금융업종 등 금리 인하 수혜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의 금리인하 기간에는 금리인하 수혜와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 업종과 배당투자 매력이 증대하고 실적 성장 및 주주환원 등 기대감이 반영되는 금융 업종이 여타 업종에 비해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관점에서 주식시장에서 주도주로서 충족 조건은 '내러티브(스토리) + 이익 성장'에 있다"며 "바이오는 금리인하 수혜(내러티브)와 이전 바이오 장세 때와는 달리 실체 있는 이익 성장의 조합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린 연 4.75~5.00%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낮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연 3.50%)과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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