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북미 생물보안법 통과로 팜테코 지분가치 재평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9.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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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9일 SK에 대해 '생물 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SK팜테코(지분 86.5%)의 지분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 작업이 시작됐고 보유 중인 플러그 파워 등 유가증권 중 일부 매각을 통한 현금화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특히 최근 CDMO산업 비교대상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팜테코 가치도 5조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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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 = SK]
DS투자증권은 19일 SK에 대해 ‘생물 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SK팜테코(지분 86.5%)의 지분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중국 주요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 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SK팜테코는 제제 대상이 된 우시바이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등에서 겹치는 사업 영역이 있어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게 DS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미 올해 4~5월부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SK팜테코를 포함한 비 중국계 CDMO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팜테코는 CGT 계열뿐만 아니라 올리고 핵산,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을 내년 시범 생산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아울러 비만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LP-1 등 펩타이드 분야에서도 CDMO 진출을 검토 중이다. 최근 미국 제조인증시설(cGMP)에서 6개월 만에 스위스 페링 제약으로부터 방광암 유전자 치료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 작업이 시작됐고 보유 중인 플러그 파워 등 유가증권 중 일부 매각을 통한 현금화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특히 최근 CDMO산업 비교대상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팜테코 가치도 5조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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