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어제 21차 쓰레기풍선, 160여개살포…우리측에 30여개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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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올해 들어 21번째로 전날 오후부터 야간까지 대남 쓰레기풍선 160여개를 살포, 현재까지 경기도 북부 및 서울지역에서 3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합참은 전날(18일) 오후 7시16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으며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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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야간까지 21번째 대남 쓰레기풍선 살포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성준 함참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대남 풍선에 밀가루를 섞을 수 있으나, 우리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생화학무기를 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일부 화재가 나고 있는데, (북한이) 화재를 의도적으로 낼 수는 있으나, 그러한 화재는 발열 타이머에 의해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화재"라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 전략적·작전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 방송의 시간과 장소를 조절하면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전날(18일) 오후 7시16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으며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도 발사하는 등 최근 다양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만 3차례 쓰레기 풍선 도발을 강행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19번째로 약 50개를 띄워 10여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이어 15일 오후부터 야간까지 연속해서 20번째로, 다시 사흘만인 연휴 마지막날인 전날 쓰레기풍선 도발을 벌였다.
북한은 올해 들어 5차례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지난 5월 28일부터 이번까지 모두 21차례에 걸쳐 남한으로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공세를 벌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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