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하나로'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 재지정

하나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지정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부터),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한국원자력연구원 IAEA ICERR 재지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원자력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국내 유일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와 그 부대시설의 우수성이 다시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하나로와 그 부대시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ICERR)로 재지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재지정된 시설은 원자력연 하나로, 중성자 빔 이용시설, 중성자 조사시설, 동위원소 생산 시설, 조사재 시험시설 등 5개 연구시설과 원자력교육센터이다.

IAEA는 전 세계 연구용 원자로 활용 확대를 위해 각 회원국의 연구용 원자로와 활용시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ICERR를 지정한다. 지정된 센터는 주로 연구용 원자로를 신규로 도입하려는 개발도상국에 교육 훈련과 연구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미국, 한국, 루마니아, 모로코의 총 7개국(8개 연구기관)의 연구용 원자로가 IAEA 국제연구용원자로센터로 지정돼 있다.

IAEA는 5년마다 국가별 심사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하나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ICERR 지정을 받은 이후 올해 재지정받았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연구원이 연구용원자로 운영·활용 분야의 핵심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아태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IAEA 뿐만 아니라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용원자로 분야에서 역량 강화와 협력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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