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방어주' BGF리테일, 주가 회복세 이어질 것"-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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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방어주의 성격을 지닌 BGF리테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순환매 장세가 벌어지며 유통 업종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며 "덕분에 BGF리테일의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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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방어주의 성격을 지닌 BGF리테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종가(11만80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39.83%다.
이 증권사 김명주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순환매 장세가 벌어지며 유통 업종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며 "덕분에 BGF리테일의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1개월 간 코스피가 1.8% 하락할 때, BGF리테일은 5.9% 올랐다.
그러면서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진 않지만, 영업이익 증가세가 시작된다는 점, 우호적인 수급 환경 등을 고려할 때 BGF리테일의 주가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3372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3% 늘어난 897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4개 분기 동안 부진한 기존점 신장과 본부임차 출점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3분기 기존점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겠지만,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이유는 영업이익 감익과 소매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하락 때문"이라며 "다행히도 상반기에 소매 산업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회복됐고, 연간 점유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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