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HVDC 시장 첫 진출… 900억원 규모 사업 수주

정재훤 기자 2024. 9.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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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500㎸ HVAC(초고압교류송전)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 HVAC 등 기술적 난도가 높은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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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500㎸ HVAC(초고압교류송전)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것으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 수준이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이다.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분야의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3000SQ(㎟) 단면적에 90℃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수주의 포문을 연 만큼,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500㎸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기도 하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 프로젝트를 수주·수행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 HVAC 등 기술적 난도가 높은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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