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미 FOMC 결과 대응 논의

엄준우 2024. 9.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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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제·금융수장들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결과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는데요.

조금 전 최상목 부총리의 모두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미 연준은 간밤 FOMC에서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하였습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금년 인하폭 전망을 25bp에서 100bp로, 내년까지의 인하폭 전망은 125bp에서 200bp로 확대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춘 반면 실업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완전 고용을 지원하는 데 강력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50bp 인하는 7월 회의 이후 추가된 지표가 반영된 결과임을 설명하고 필요시 인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하다며 멈출 수도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금일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빅컷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되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팬데믹 대응 과정의 유동성 과잉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충격이 중첩되며 촉발됐던 글로벌 복합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8월 초 미국발 글로벌 증시 급락에서 보듯이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며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 대선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큰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회사채 금리 하락 등 기업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고 CP, CD 등 단기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24시간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가동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 안정 조치들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PF 등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가계 대출은 주택 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9월부터 시행된 정책 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8.8 부동산 공급 대책 추진을 가속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 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부동산 PF도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겠습니다.

1차 사업성 평가 결과 금융업과 건설업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그 외 사업장도 11월까지 평가를 마무리한 후 상시 평가 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을 계기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그간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로….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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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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