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급식용 PB 주스 '1700만개' 팔렸다

PB 주스 상품 매출 45% 성장
이색 품종 과일 및 유기농 원료

그래픽=비즈워치

CJ프레시웨이의 급식용 PB 주스가 생애 주기별 맞춤 콘셉트를 내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8월까지 급식용 PB주스 누적 판매량이 1700만개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

청소년을 위한 '튼튼스쿨', 영유아용인 '아이누리', 시니어 전용 제품인 '헬씨누리' 등 생애 주기별 맞춤 제품을 회사·학교·영유아 교육 시설·시니어 시설 등 다양한 경로로 판매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운영 상품은 37종이다. 

특히 각 상품은 소비층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맛과 원료를 차별화해 선보였다. 학교 급식 특화 브랜드인 튼튼스쿨은 트렌디한 재료, 이벤트 패키지 등 학생들 눈길을 끄는 요소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튼튼스쿨의 '너를 위한 주스 시리즈'는 납작복숭아, 블랙사파이어 등 최근 화제가 된 이색 품종 과일로 맛을 냈다. 올해 4월 출시한 이래 약 190만개가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CJ프레시웨이의 헬씨누리 주스/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포장재에 특별한 메시지와 일러스트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 상품도 인기다. 환경 보호(지구의 날), 호국 정신(현충일) 등 학생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메시지를 담아 특정 시점에만 운영하는 상품이다. 오는 10월에는 사과데이를 겨냥해 사과 문구를 담은 사과 맛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유아용인 아이누리와 시니어용인 헬씨누리는 고품질 원료에 주력한다. 아이누리의 '유기농 ABC 밸런스 주스'는 올해 3월 출시돼 지금까지 40만개가 팔렸다. 인공 첨가물 없이 유기농 과일 및 채소 원료를 영유아 입맛에 맞게 배합했다. 국산 과채 농축액이 함유된 헬씨누리의 '과채농장 시리즈'도 4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생애 주기별 급식 이용객의 입맛과 선호에 기반한 차별화 상품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많은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소개할 수 있도록 B2B 채널 유통 외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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