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거르니 디아즈 폭발! 삼성, 2위까지 2승 남았다
프로야구 삼성이 KT를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경기 내내 팽팽한 동점 상황을 유지하다 9회에 터진 홈런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 입니다.
[기자]
도망가면 따라잡는다.
8회까지 5대 5 동점을 기록한 삼성과 KT.
9회초 삼성이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지찬이 강민호의 땅볼 타구 때 스타트를 끊어 공보다 먼저 2루에 들어가는데요.
투아웃 2루 상황에서 KT 벤치는 다음 타자 구자욱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냅니다.
타석에는 4번 타자 디아즈.
손동현의 낮게 떨어지는 공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린 디아즈의 쓰리런 홈런.
삼성의 3번째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한 달 만에 일곱 번째 홈런을 터뜨립니다.
9회 말 꼭 따라잡아야 하는 KT.
선두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가는데요.
그러나 여기까지였네요.
삼성의 마무리 김재윤이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삼성이 8 대 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레예스가 4실점 하며 흔들렸지만 불펜 투수 5명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삼성입니다.
특히 눈에 띈 건 6회 구원 등판한 송은범.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 상황에 로하스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프로 무대 복귀 후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LG에서 방출된 송은범은 새로운 팀을 못 찾아 JTBC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등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는데요.
지난 7월 불펜진 보강이 필요했던 삼성의 테스트를 거쳐 정식 입단에 이르렀습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2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2승을 남겨뒀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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