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암부두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플랫폼

조정호 2024. 9. 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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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섰다.

부산시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수소선박기술센터)을 구축하고 20일 오후 개소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트 내 4천902㎡ 부지에 지상 4층, 전체면적 2천911㎡ 규모로 조성된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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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53도 초저온 시험평가…"미래 선박시장 선점" 기대
부산 우암부두에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섰다.

부산시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수소선박기술센터)을 구축하고 20일 오후 개소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총사업비 405억원을 투입해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트 내 4천902㎡ 부지에 지상 4층, 전체면적 2천911㎡ 규모로 조성된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다.

이곳은 1층 시험동, 2~3층 연구동, 4층 기계실로 구성된다.

시험동은 수소 연료저장·공급시스템, ㎿급 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급 전기추진 시스템 등 수소선박 핵심기술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첨단 연구 개발 장비 50종을 갖추고 있다.

액화수소를 저장하기 위해 영하 253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설비까지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따라 선박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 감축해야 하므로 친환경 연료 선박개발이 필수적이다.

수소선박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친환경 선박이다.

시는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조선·기자재 업계의 수소선박 핵심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을 통해 부산의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 인력 양성,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투시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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