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최악 스타트...'개막 4경기 무승' 로마, '전설' 데 로시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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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는 14년 만에 개막 4경기 무승을 기록하자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AS로마는 데 로시 감독의 인상적인 스타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제 그들은 데 로시 감독과의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 로시 감독은 AS로마에 부임하면서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제 새로운 플랜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데 로시 감독 체제의 AS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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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AS로마는 14년 만에 개막 4경기 무승을 기록하자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빠르게 이반 유리치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AS로마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로시 감독이 해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빠르게 유리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AS로마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계약이 1년 연장된다.
AS로마는 지난 1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데 로시 감독이 선임됐다. AS로마는 데 로시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경질 전 20경기에서 8승 5무 7패였던 AS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 9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데 로시 감독은 팀을 최종 순위 6위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이에 AS로마는 재계약을 준비했다.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진행됐던 사안이다. 당시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AS로마는 데 로시 감독의 인상적인 스타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제 그들은 데 로시 감독과의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 로시 감독은 AS로마에 부임하면서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제 새로운 플랜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데 로시 감독과 AS로마 구단은 2027년까지 동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재계약 3개월 만에 결별하게 됐다. 데 로시 감독 체제의 AS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 엠폴리와의 홈 경기에서 패했고 칼리아리, 유벤투스, 제노아와 모두 비기고 말았다.
14년 만에 최악의 스타트였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AS로마는 지난 주말 제노아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AS로마가 첫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1974-75시즌, 1984-85시즌, 2010-11시즌 이후 4번째다"고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조명했다.
결국 AS로마는 데 로시 감독과 빠르게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유리치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유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출신 지도자로 크로토네, 제노아, 엘라스 베로나, 토리노 등 이탈리아 무대에서 감독 경험을 쌓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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