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내 주급 2등 된다 "토트넘, 로메로와 재계약 추진…SON 뛰어넘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아닌 크리스티안 로메로부터 붙잡는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메로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 팀 내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보다 더 높은 액수를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로메로를 지키고 싶어 한다. 로메로에게 내밀 예상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다. 재계약이 이뤄지면 19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로 토트넘에서 제일 많은 주급을 받는 손흥민을 넘어선다"고 알렸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아탈란타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수비력을 인정 받았다. 2020-2021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지금은 토트넘 주전 중앙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인 수비가 전매특허.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고 주전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지난 시즌 33경기 5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컵대회 제외 모두 선발 출전했다.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도와 어린선수들도 챙기고 있다.
로메로는 이렇게 재계약 얘기가 나오는데 정작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연장계약 소식은 좀처럼 안 나온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영국 현지에서도 걱정어린 목소리가 나온다. 토트넘이 올여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건 손흥민 재계약인데, 이 문제에 대해 너무 손 놓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HITC'는 지난 8월 3일 토트넘이 최근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등 10대 선수들을 영입한 것을 평가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토트넘이 어려진만큼 손흥민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뜻이다. 'HITC'는 "토트넘에 많은 유망주들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경험 많은 선수들을 붙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HITC'는 "손흥민과 토트넘 재계약에 대한 조짐은 없다"고 알렸다.
보통 계약 종료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이냐, 이적이냐를 놓고 얘기가 나온다. 때문에 지난해 여름부터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안길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갑자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소극적으로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터지며 토트넘과 연장계약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나가고 토트넘에서 입지가 더 커졌다. 주로 뛰었던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지난 시즌엔 최전방 공격수까지 병행했다. 케인이 나간 자리를 손흥민이 메웠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풍부한 활동량과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5위, 토트넘 내에선 압도적인 득점, 도움 1위다.
이미 토트넘에서 여러 기념비를 세웠다. 토트넘 역사상 14번째 400경기 출전자가 됐고, 160골 고지도 넘었다.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의 긴 역사에서 16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5번째.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 다음 가는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골 돌파 등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굵직한 업적을 수차례 쌓았다. 지금까지 커리어만 놓고 봐도 토트넘 전설이다.
무엇보다 토트넘에서만 10년 있었던 베테랑이다. 데이비스를 제외하면 손흥민보다 오래 토트넘에 있는 선수는 현재 없다. 지난해 여름부턴 주장 완장을 차고 훌륭한 리더십까지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존재감은 상당하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은 대체불가 자원. 그럼에도 연장계약 여부에는 상당히 여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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