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이 에버턴으로…맨시티 강등 시 드래프트, 가상이지만 아찔 (디애슬래틱)

김건일 기자 2024. 9. 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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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발표하면서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독립 위원회의 공식 청문회는 최대 두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시티는 자신들의 주장을 설명하는 긴 법적 진술을 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독립 위원회는 결정을 내리기 전 모든 증거를 검토할 것이다. 이 프로세스는 청구 금액과 검토해야 할 정보의 양 때문에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3월 또는 그 이후가 될 수 있다. 결론을 내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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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발표하면서 맨체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19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맨체스터시티가 강등당한다면 선수단이 공중분해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드래프트'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드래프트는 맨체스터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의 현재 순위표 역순으로 진행한다. 20위 에버턴이 첫 번째, 19위 사우샘프턴이 두 번째 픽을 행사하며 2위 맨체스터시티가 19번째 픽을 갖는다.

디애슬래틱은 "이적시장에서 가치와 나이를 고려하면서도 전술적 적합성과 구단 요구를 통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디애슬래틱이 전망한 가상 드래프트는 다음과 같다.

1. 에버턴 - 엘링 홀란

2. 사우샘프턴 - 로드리

3. 울브스 - 케빈 더 브라위너

4. 입스위치 - 루벤 디아스

5. 크리스탈 팰리스 - 필 포든

6. 레스터시티 - 베르나르두 실바

7. 웨스트햄 - 일카이 귄도안

8. 토트넘 - 사비뉴

9. 풀럼 - 제레미 도크

10. 본머스 - 에데르송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요스코 그바르디올

12. 브렌트포드 - 네이선 아케

13. 첼시 - 슈테판 오르테가

14. 노팅엄 포레스트 - 마테오 코바치치

15. 브라이튼 - 존 스톤스

16. 아스톤 빌라 - 리코 루이스

17. 리버풀 - 마누엘 아칸지

18. 뉴캐슬 - 오스카 보브

19. 아스널 - 잭 그릴리쉬

▲ 엘링 홀란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왼쪽부터).

맨체스터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동안 자신들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구단주 중 한 명에게 지급된 재정적 보수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 등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 또는 극단적일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해 11월 에버턴이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해당 기간부터 지난 3년 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당시 승점 14점(4승 2무 6패)이었던 에버턴은 승점 4가 돼 20개 팀 중 19위로 추락했고 시즌 끝까지 강등 싸움을 벌였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 알 이티하드 제안을 수락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개인 합의를 끝냈다. 현재 이적료를 놓고 구단간 협상을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story about personal terms agreed with Al Ittihad is not true)\"라며 이적설에 고개를 저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관련설을 부인했다.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뿌리친 이유는 가족이었다

당시 리버풀 대학 축구 금융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는 (에버턴보다 심한) 승점 30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큰 폭의 승점 삭감을 통한) 강등은 가능한 처벌이다. EPL 핸드북을 살피면 리그 퇴출 등 무제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맨체스터시티의 경우 퇴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승점 30점 삭감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팀은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논란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규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잘못을 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에버턴은 우리와 다른 사례다. 맨체스터시티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리그1에 가더라도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결론이 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독립 위원회의 공식 청문회는 최대 두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시티는 자신들의 주장을 설명하는 긴 법적 진술을 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독립 위원회는 결정을 내리기 전 모든 증거를 검토할 것이다. 이 프로세스는 청구 금액과 검토해야 할 정보의 양 때문에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3월 또는 그 이후가 될 수 있다. 결론을 내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다시 징계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에 대한 청문회를 오는 17일(한국시간) 시작하기로 했다. 맨체스터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부터 극단적일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가능한 심각한 사안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맨체스터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승점 삭감 같은 제재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도 "(청문회가) 빨리 시작해서 기쁘고 우리 모두를 우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 재판에 회부하기를 원한다. 가능한 한 빨리 일어난 일을 공개하고 우린 항상 그랬던 것처럼 받아들일 것"이라고 당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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