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예고한 10월 극장가…승자는 누구?
[앵커]
과거에는 추석이면 대작 영화들 여러 편이 경쟁하곤 했는데, 이번 추석 연휴는 '베테랑2'만 관객을 만났죠.
그래서인지 극장가 경쟁은 다음달에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어떤 영화들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건 20대를 함께하는 찐친 스토리입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김고은, 노상현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중> "나는 너 이해하는데 / 네가 뭔데 날 이해해"
<김고은 / 배우> "2년 반 정도 대본을 받은 상태에서 기다린 작품이었고 그래서 제작이 됐을 때 굉장히 기뻤던 그런 작품이었어요. 너무 솔직하고 담백한 게 참 좋았다."
배우 설경구와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함께 만든 영화입니다.
두 쌍의 부부가 자녀의 범죄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본 뒤 무너져가는 이야기로,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더 디너'가 원작입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중> "지금 가족회의 하는데, 왜 있는 거예요. 이 여자"
<설경구 / 배우> "누구에게나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또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일이고 또 여러분께 질문을 던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허진호 / 감독> "소설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지금의 한국 사회와 또 제가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했던 것들을 많이 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뒤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배우 정우와 김대명 주연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습니다.
류승룡과 진선규는 아마존 오지의 양궁 국가대표를 맡게 된 전직 메달리스트와 통역사로 웃음 사냥에 나섭니다.
예상 밖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10월 극장가, 승자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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