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컷에 중동 국가들 금리인하 잇따라

송태희 기자 2024. 9.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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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美 기준금리 인하 밝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지시간 18일 4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중동 국가들도 잇따라 금리를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중앙은행은 주요 정책금리를 0.5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5.70%, 예금금리는 5.20%가 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금융기관 사이에 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레포금리를 5.50%로 0.50%퍼센트 인하했습니다. 

바레인은 익일물 예금금리를 5.50%로, 아랍에미리트(UAE)는 4.90%로 각각 0.50%포인트 내렸습니다. 

카타르, 사우디, 바레인, UAE는 자국 통화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연동하는 방식의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이 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 금리를 4.0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쿠웨이트는 달러뿐만 아니라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를 포함하는 통화 바스켓에 따른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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