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플러스] 무료 배달이 더 비싸다? '숨은 가격' 논란
[뉴스투데이]
무료 배달로 알고 시켰는데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때보다 음식값이 더 나올 때가 있는데요.
배달 앱 판매 가격을 올린 '이중 가격제' 탓에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자,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빅맥세트, 배달 주문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1,300원 비쌌고요.
버거킹 와퍼세트도 1,400원이나 가격 차이가 나는데요.
KFC, 파파이스도 배달 메뉴 가격이 더 비쌌고,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도 이중 가격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재작년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을 조사했더니 패스트푸드와 분식집, 치킨 전문점 등 20곳이 이중 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외식업체는 과도한 배달 수수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매장 방문 고객에 수수료 부담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 배달 메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외식업체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명확히 알리지 않아서 소비자는 가격 차이를 알기 어려운데요.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배달비를 음식값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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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801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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