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나락 내가 보냈냐” 분노한 빠니보틀, ‘우정’ 공개지지 정면돌파[이슈와치]

이슬기 2024. 9. 19. 0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빠니보틀 채널
왼쪽부터 곽튜브, 빠니보틀(사진제공=샌드박스)

[뉴스엔 이슬기 기자]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곽튜브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해왔던 빠니보틀이 '우정' 정면돌파에 나섰다. 곽튜브와의 여행 영상을 게재한 것. 이에 누리꾼들는 곽튜브를 지지하는 빠니보틀의 움직임에 응원의 반응을 다수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잡고 있다.

빠니보틀은 9월 18일 자신의 채널에 '두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울릉도 200% 즐기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울릉군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여행 컨텐츠로, 빠니보틀이 곽튜브와 함께 여행을 이끌었다.

곽튜브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여온 빠니보틀이기에. 해당 영상도 별 다를 것 없는, 평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가득했다. 다만 최근 곽튜브가 자신의 채널에 과거 학교 폭력 가담 의혹 및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함께 여행한 콘텐츠를 게재했다 비판을 마주하고 있기에, 이번 영상은 곽튜브에 대한 빠니보틀의 공개지지로도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빠니보틀 또한 절친 곽튜브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빠니보틀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네티즌에게 "형 곽튜브 나락 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 가든 말든 상관 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XX놈이. 나락을 내가 보냈냐" 등 수위 높은 욕설을 섞어 답장해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통쾌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도 친근한 유튜버이자 방송인인 빠니보틀의 감정적인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빠니보틀의 최근 영상에는,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우정을 지지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빠니형 시원하다 그냥 응원할게" "빠니같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정말 성공한 인생이다" "형 같은 형이있었으면 좋겠어... 무슨일이 터져도 내편이 되어줄 사람" "사실관계가 어떠하든 간에 곽튜브의 처사가 현명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 그러나 명백하게 악의를 찾아볼 수 없는데 커리어를 끝장내려는 듯이 덤벼드는 걸 보면 참 더럽고 역겹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곽튜브는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을 감쌌다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2차 사과문을 통해 재차 사과에 나섰다.

곽튜브는 9월 1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라며 “지난 16일(월)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었다는 곽튜브는 자신이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했다고 적었다.

곽튜브는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라며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하던 이나은은 2020년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과 학교 폭력 가담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현주가 에이프릴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으며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고 해당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팀 생활을 함께 하며 있었던 주요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기에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이나은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당시 이나은으로부터 이유없이 욕설을 듣고, 이간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