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4년만의 금리 인하...0.5%p '빅컷' 단행
권준기 2024. 9. 19. 07:1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0.5%p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이틀 간의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 금리를 4.75∼5%로 0.5%p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p 차이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1.5%p로 줄었습니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020년 3월로 이번 금리 인하는 4년 반만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점도표를 토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자 2022년 초부터 금리 인상을 이어가며 물가와의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연준이 물가와의 전쟁을 끝내고 성장과 고용에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겨간다는 의미를 띄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자막뉴스] '마그마' 들끓는 달? 태양계 역사 다시 써야 할 수도 '충격'
- 슈퍼태풍 '야기' 강타 동남아 사망자 500명 넘어...피해 눈덩이
- "왜 알몸 훔쳐봐"...허위 글 도배한 경찰 유죄 확정
- 중국 쓰촨 토석류...푸바오 머무는 워룽 기지 폐쇄
- [자막뉴스] 전 차로 '통행 불가'에 극심한 정체...도로에 갇힌 차량들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