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믿었다가 낭패…“귀경길 농로에 5시간 갇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4. 9. 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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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전날 오후부터 내비게이션 앱에 속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내비게이션 앱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농로에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후기를 올린 운전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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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추석 연휴 귀경길에 내비게이션을 따라갔다가 논길 한복판에 수시간 갇혔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전날 오후부터 내비게이션 앱에 속았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내비게이션 앱이 이상한 농로로 보내서 차가 수백 대 늘어서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농로에 차량 수십 대가 줄줄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또다른 누리꾼도 “서해안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국도로 안내하길래 갔더니, 논두렁길에 고립됐다. 논두렁 옆길에서 어린이고 어른이고 오줌 누고 난리였다”며 문제의 구간을 빠져나가는데 5시간 걸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어딘지 알 수 없는 논 밭떼기에 갇혔다” “빨리 가려다가 감옥에 갇혔다. 빠져나가는 데 3시간 걸렸다” “어떤 아주머니는 운전까지 미숙해서 우리한테 후진해달라고 부탁했다” 등 경험담이 이어졌다.

문제의 길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향으로 가는 농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기를 올린 운전자들은 대부분 같은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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