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팀, 윤여춘 저주도 끊은 압도적 실력‥400m 계주 역대급 우승(아육대)[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앤팀이 ‘아육대’ 윤여춘의 저주를 깨고 우아, 키스오브라이프 연합팀과 함께 400m 릴레이 계주 금메달을 땄다.
9월 18일 방송된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 양궁 단체전, 댄스 스포츠, 400m 릴레이 경기가 펼쳐졌다.
혼성 양궁 단체전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 웨이크원,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 소속 아이돌들이 대결을 펼쳤다. 결승에는 IST 선수 더보이즈 영훈, 위클리 지한, 조아, 더크루원 승환과 웨이크원 캐플러 김채현, 샤오팅,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성한빈이 선수로 나섰다.
지한과 김채현이 1점 차 초접전을 펼친 가운데, 샤오팅과 맞붙은 조아가 4점을 쏴 역전을 허용했다. 4강에서 퍼펙트 골드를 쏜 영훈과 김지웅도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한 경기 속에서 김지웅이 ‘아육대’ 사상 최초로 렌즈까지 날린 퍼펙트 골드를 쏘면서 68대 63으로 웨이크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시그니처 지원, 우아 나나, 유니스 나나,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트리플에스 지연, 빌리 츠키가 선수로 나섰다. 우아 나나와 키스오브라이프 하늘이 소수점까지 동정을 기록해 공동 1위에 오른 가운데, 재작년에 아쉽게 2등에 그쳤던 빌리 츠키가 삼바, 차차차로 경기를 펼쳤다. 츠키는 절도 있는 몸짓에 현란한 발놀림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28.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종목은 육상 400m 릴레이였다. 여자 400m 릴레이 예선 1조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오던 케플러는 갑자기 넘어지면서 순위가 밀려났지만 시그니처와 영파씨가 실격하면서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2조에서는 아일릿이 넘어진 사이 추월한 우아, 키스오브라이프 연합팀이 1위에 올랐고, 앤믹스가 최하위가 됐다.
전현무를 비롯한 해설위원들은 잠시 앤믹스를 언급한 윤여춘을 원망했다. 장민호는 “‘아육대’ 육상을 처음 관전하는데 생각보다 박진감 있다. 윤여춘 위원 님이 개운하게 한 번쯤 맞추셨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전현무는 “그건 쉽지 않을 거다. 제가 10년을 기다렸다”라고 반응했다.
남자 400m 릴레이 예선엣는 첫 출전 선수가 대거 등장했다. 1조 이븐, 제로베이스원, NCT WISH,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대결에서 NCT WISH 유우시가 시작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왔으나, 배톤 터치에서 이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NCT WISH 리쿠가 속도를 못 이겨 넘어졌고, 이후 주자 대결에서도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NCT WISH 시온이 코너링 중 다 같이 휘청였다. 최종 결과 이븐과 NCT WIST가 결승에 진출했다.
2조 82MAJOR, 앤팀, 투어스(TWS), WayV가 나서자 윤여춘은 82MAJOR을 1위 예상팀으로 지목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출전이 불발될 뻔 했던 WayV는 해설위원 강다니엘을 긴급 투입 해 경기를 펼쳤다. 강다니엘은 “저라도 괜찮다면 이 몸 한번 불사질러 보겠다. 자신은 잘 모르겠고 제가 느리진 않다”라고 자신했지만, 정장 바지를 입고 꼴찌로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독보적인 속도로 치고 나간 앤팀과 그 뒤를 쫓은 투어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릴레이 결승에서 윤여춘이 위클리를 금메달 후보로 지목하자 위클리는 “윤여춘의 저주를 처음으로 깨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 우아 연합팀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는 샤오팅을 간발의 차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위클리가 꼴찌가 되노 상황에 전현무는 “저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더 이상 중계를 할 수 없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 4위로 들어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윤여춘 탓을 했다.
남자 400m 릴레이 결승을 앞두고 윤여춘은 “이제 겁이 난다”라면서도 앤팀을 지목했다. 이찬원이 “윤여춘의 저주가 걱정되지 않나”라고 묻자, 앤팀 의주는 “저희도 그 저주를 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작부터 앤팀과 NCT WISH가 막상막하로 접전을 펼친 가운데, NCT WISH 리쿠가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지만 가까스로 2등을 사수했다. 앤팀은 2등과도 엄청난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장민호는 “향후 앤팀을 잡을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실력이 월등하다”라고 놀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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