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북미 영화’에 주목…올해 화제작은?
[앵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2주 뒤 개막합니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 화제작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24년차 프로그래머가 꼽은 올해 주목할 만한 영화를 장성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현실적인 중간 지대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서로 교차하고 뒤섞이며 엉뚱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캐나다의 부조리를 다룬 <유니버설 랭귀지>는 코미디 드라마로 올해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북미의 전설과 괴담 속에 등장하는 털북숭이 유인원 '사스콰치'의 이야기를 다룬 <사스콰치 선셋>.
문명의 발달로 인한 자연 파괴, 또 가족을 지키려는 모성애를 독특하고 기이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24년 차 프로그래머, 박도신 부집행위원장이 꼽은 올해 화제작입니다.
[박도신/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사스콰치 가족의 일생을 그린 작품인데, 굉장히 흥미롭고 특이한 영화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적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독특한 연출과 반전으로 그려낸 <혹시 저를 아세요?>는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제3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내전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다소 황당한 주제의 작품인 <시빌 워>는 '예매 1순위'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박도신/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 "사실 전투신도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정치적인 요소도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큰 스크린에서 굉장히 많은 관객들과 같이 보기에 적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북미권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는 또 다른 묘미라고 꼽았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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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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