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빅컷에도 하락 마감… '경기침체' 우려 촉발

이지운 기자 2024. 9. 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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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

장중 빅컷 결정 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이후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높은 침체 가능성을 동시에 키웠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후 연준의 빅컷 결정 소식에 장중 4만1981.97까지 오르며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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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빅컷' 결정에도 하락 마감했다./사진=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 장중 빅컷 결정 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이후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높은 침체 가능성을 동시에 키웠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내린 561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하락한 1만7573.30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후 연준의 빅컷 결정 소식에 장중 4만1981.97까지 오르며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 빅컷 발표 후 5689.75까지 상승하며 장 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로 낮췄다.

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아울러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목표가 대체적으로(roughly)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에는 경기 침체, 아니 경기 둔화가능성이 고조됐음을 나타내는 어떤 조짐도 없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락하고 있고, 성장은 탄탄하며 노동 시장 역시 아직은 탄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준의 빅컷은 오히려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잭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정책 결정은 대부분 예고돼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과도한 움직임은 없었다"며 "이제는 기존처럼 모두가 지표에 반응하는 상황으로 되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22달러(1.92%) 하락한 113.37달러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34달러(1.00%) 내린 430.81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45달러(0.24%) 밀린 186.43달러, 테슬라도 0.67달러(0.29%) 내린 227.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3.90달러(1.80%) 오른 220.69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0.49달러(0.31%) 오른 159.81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91달러로 전장 대비 0.39% 하락했다. 11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3.65달러로 전장 대비 0.07% 하락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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