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추석 의료 붕괴 없었어.. 개혁 심지 굳게 추진"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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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의료 붕괴 상황은 없었다며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에 또다시 힘을 실었습니다.

이날 김원 한라병원 진료행정부원장은 "평소 휴일에는 하루 약 150명이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번 연휴에는 경증 환자가 크게 줄어 100여 명 수준에 그쳤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도내 응급환자 이송 거부나 응급실 뺑뺑이 현상 없이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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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미룬 결과 응급실 뺑뺑이"
제주서도 연휴 기간 경증 환자 '뚝'
한라병원 "하루 150명→100여 명"
최근 회순전남대병원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 한덕수 국무총리 SNS)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의료 붕괴 상황은 없었다며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에 또다시 힘을 실었습니다.

한 총리는 어제(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십 년 동안 개혁의 비용이 두려워 모두가 미룬 결과 국민들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구급차 분만 같은 괴로움을 겪게 됐다는 점을 정부는 뼈아프게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반년을 넘긴 상황이라 걱정하는 분이 많았지만 의료 붕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위중한 환자를 위해 응급실 이용을 양보해 주신 우리 국민들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작년 추석이나 올 설 연휴에 비해 1만~1만 3,000명 정도 적었다"며 "중증 환자도 예년보다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국 병의원도 일평균 9,000여 곳씩 문을 열고 진료를 분담해 줬다"며 "피로를 견디며 격무를 감당해 준 전국 응급실 선생님들, 연휴 중에 환자를 봐준 전국 병의원 선생님들께 마음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그는 "실제로 가슴 철렁한 순간도 몇 차례 있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큰 사고를 막았다"며 "정부는 장차 이런 일이 모두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을) 괴롭더라도 차근차근 밀고 나가야 '고위험 산모를 태운 앰뷸런스가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수십 통씩 전화를 돌렸다'는 가슴 아픈 뉴스가 사라진다"며 "겸손하게 경청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심지 굳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평상시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18일) 제주한라병원을 찾아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김원 한라병원 진료행정부원장은 "평소 휴일에는 하루 약 150명이 응급실을 찾았지만, 이번 연휴에는 경증 환자가 크게 줄어 100여 명 수준에 그쳤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도내 응급환자 이송 거부나 응급실 뺑뺑이 현상 없이 안정적인 응급의료 서비스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해 일일 상황 관리에 나섰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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