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오타니 48호 홈런볼 주인공 밝혀졌다→19살 여대생 "이 공이 13억이요? 절대 팔지 않겠다"

김우종 기자 2024. 9. 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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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마침내 시즌 48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의 시즌 48호 홈런볼을 주운 대박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 홈런은 2018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219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2006년부터 16시즌 동안 총 218개의 홈런을 터트렸는데, 오타니는 단 7시즌 만에 219개의 홈런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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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18일(한국 시각)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48호 홈런볼을 주운 주인공인 젠나 밴디비젠. /사진=풀카운트 갈무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마침내 시즌 48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추신수를 뛰어넘으며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의 시즌 48호 홈런볼을 주운 대박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렸다.

오타니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홈런은 다저스가 0-4로 뒤진 3회초에 터졌다. 1사 1루 기회.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대런 맥커한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2.2마일(약 132.3㎞) 속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가 시즌 48호 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또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일 맛에 홈런 맛을 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발사각은 32도, 타구 속도는 105.3마일(약 169.4㎞), 비거리는 402피트(약 123m)였다.

이 홈런은 2018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219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종전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추신수(218홈런)를 뛰어넘으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2006년부터 16시즌 동안 총 218개의 홈런을 터트렸는데, 오타니는 단 7시즌 만에 219개의 홈런을 쳐냈다. 2018시즌 22개의 홈런을 친 오타니는 2019시즌 18개,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던 2020시즌에는 7개의 홈런을 각각 터트렸다. 이어 2021시즌 46개, 2022시즌 34개, 2023시즌 44개의 홈런을 각각 기록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올 시즌 48개의 홈런과 48개의 도루를 각각 기록 중인 오타니는 대망의 50홈런-50도루 달성까지 홈런과 도루 각 2개씩 남겨놓고 있다. 풀카운트와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의 홈런볼을 주운 주인공은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젠나 밴더비젠(19)이라고 한다. 밴더비젠은 이날 우측 외야석 2층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운 좋게 오타니의 홈런 볼까지 획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말 떨린다. 흥분된다. 오타니를 실제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100만달러(약 13억 32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로 이 공을 팔지 않을 것이다.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특별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타니의 48호 홈런볼을 잡은 순간에 대해 "모두가 공을 향해 몰린 순간, 벽에 맞고 튄 공을 잡았다. 이 공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잘 모르겠다. 정말 꿈만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588타수 169안타) 48홈런, 2루타 32개 3루타 7개, 110타점 119득점, 77볼넷 156삼진, 48도루(4실패), 출루율 0.372 장타율 0.611 OPS(출루율+장타율) 0.983이 됐다. 이제 다저스가 1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 대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18일(한국 시각)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48호 홈런볼을 주운 주인공인 젠나 밴디비젠. /사진=주니치 스포츠 갈무리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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