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사장님’ 12개월 연속 감소…“줄줄이 폐업”
[앵커]
지난달, 전체 자영업자 수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이 12개월 연속 줄어들었는데요.
그 이유를 김진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일하는 사람을 두지 않고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가 430만 6천 명으로 집계돼, 1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나홀로 사장님이 12개월째 감소한 건 5년 여 만에 처음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을 회복하지 못했는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을 더 힘들게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근근히 대출로 버텨오던 1인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속에 대출 상환 시기를 맞자 결국 폐업을 택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폐업을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8천8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습니다.
국세청 자료에서도 지난해 신규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이 80%로 나타나, 가게 10곳이 새로 문을 여는 사이 8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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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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