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임박.. 외교적 해결 난망 - AP
네타냐후, 국경 피난민 귀가 명령.. 군대 재배치
"호출기· 무전기 폭파는 전면전 확전의 신호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에서 전자기기 폭발 공격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확실하게 다가왔다고 AP통신이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국경 지대 교전에서 전세를 우위로 돌리기 위한 갖가지 야심의 신호들을 내보내면서 이 전쟁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희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는 지난 해 10월 8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하루 뒤 부터 헤즈볼라의 공격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교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에는 이스라엘군이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지대에 강력한 전투 부대를 이동 배치했고 관료들도 공격적 발언의 수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스라엘 전쟁 내각과 네타냐후 총리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피난을 떠난 수십 만 명의 주민들의 귀가를 명령하고 전쟁 목적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전면전 임박의 신호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군, 가자에서 철수 레바논 국경 이동
레바논의 호출기 워키토키 각종 전자기기 폭발 사건
이스라엘군 지도자들 발언
"왜 지난 11개월 동안 이런 공격을 하지 않았냐 하면, 그 때는 전면전을 아직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떠냐고?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그는 말했다.
가자지구 공격 완화, 98사단의 레바논 국경 이동
이 부대에는 낙하산 부대들과 포병, 적진의 후방 작전을 위해 훈련된 특수부대의 엘리트 공격 요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 칸유니스의 하마스 본부를 초토화시켰으며 땅굴을 파고 숨겨진 하마스 부대의 거처를 발굴, 수많은 하마스대원을 사살한 부대이다.
AP의 확인 결과 이 문제에 정통한 이스라엘군 장교가 이들의 이동 배치를 확인해 주었다. 다만 군 이동상황이어서 발표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전제로 제보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 "새로운 전쟁" 선언 ..공격적 발언
이스라엘 북부 사령부 오리 고르딘 사령관은 "우리의 임무는 명백하다. 앞으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현재의 안보 현실( 전쟁) 상황을 바꾸어 놓기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드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18일 발언에서 "새로운 전쟁의 시작"을 선언하고 이스라엘군이 앞으로 헤즈볼라 공격에 초점을 둘 것을 선언했다. 모든 병력과 자원을 북부전선으로 이동시켜 전쟁의 무게 중심을 헤즈볼라 쪽으로 이동 시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 국경 피난민에 귀향 명령
17일 내각 최고안보회의가 끝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 우리는 북부 국경지대의 모든 주민들을 안전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라고 재차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통해서 네타냐후에게 헤즈볼라와의 전투 강화가 피난을 떠난 이스라엘 주민의 귀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는 일단 피난민이 돌아올 정도의 상황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확전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