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계속" "만남 거절"…협의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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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단체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자신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거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SNS에 추석 연휴에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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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단체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자신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거절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SNS에 추석 연휴에 의료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니 일단 대화를 시작하라는 국민 마음을 따르자", "정부와 야당도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2시간 뒤 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SNS를 통해,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며 "유감"이라고 공개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 대표와의 비공개 만남 이후 전공의협의회는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며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아 전공의들과 접촉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저도 전화를 개인적으로 드렸는데 답변이 없었고, 저희가 직접적으로 사직 전공의들과 연락을 해서 만남과 소통을….]
민주당은 추석 밥상 최대 화두가 의료대란이었다며 4자 협의체 출범을 위해 여권이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자들의 경질이 아니면 실제 대화 공간이 열리겠는가….]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의 한 어린이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의료계 설득에 뚜렷한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야당은 오늘(19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등을 강행 처리할 방침입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연휴 뒤에도 난항이 이어질 공산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손승필·강경림)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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