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참상 다큐로 만드는 고등학생들

기자 2024. 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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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삼호고 ‘미완의 귀환’ 제작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는 삼호고 학생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영암 삼호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삼호고등학교 동아리 ‘컬쳐웍스’(Cultureworks)는 올해 초부터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미완의 귀환> 제작에 나섰다.

김은서, 박의빈, 조가인, 김하윤, 고시은 등 5명은 군함도, 아소·미이케 탄광 등에서 벌어진 참혹한 실상을 기록하고 있다. 강제징용 관련 서적을 읽고, 주제 특강을 듣고, 지역별 강제징용의 유형과 특성을 조사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지도를 제작했고, 연표도 만들었다.

지난 7월 6박7일간 일본을 다녀온 학생들은 편집을 마친 뒤 하반기에 교내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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